부트캠프 가도 실패하는 사람 특징
youtube 서핑을 하다 우연히 보게 된 영상.
“부트캠프 가셔도 실패하는 분 특징”
문구가 굉장히 도발적이었다.
마침 부트캠프를 막 수료한지라 더욱 내 시선을 끌었었다.
youtube 내용 요약
- 글쓰기를 잘하는 사람이 개발자로서도 잘한다.
- 본인의 메세지를 글에 녹일 수 있어야 한다.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라도 작성할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한다.
- 마틴 파울러, 리팩토링의 저자
- 코딩 자체가 문서를 정리하는 것이다.
- 때문에 중요한건 사고력과 논리력이다.
- 글을 잘 쓰면 기본적으로 이 2가지가 탑재되어 있다.
따라서 글쓰기를 잘한다면,
- 코드를 잘 작성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 다른 사람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 개발자 커리어에서 좋은 선택을 하는 것까지 가능하게 된다.
이것부터 시작하면 반드시 개발자로 롱런 가능하다.
- 만약 당신이 이미 코드에서 프로그래밍적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 코드에서 목적성을 갖고 짜는 연습을 하는 것이 베스트
- 기술적인 이해도가 낮다면?
- 프로그래밍적 기술보다 자연어!, 즉 일반적인 글로써 목적성이 있는 글 쓰기를 연습!
그렇다면, 목적성이 있는 글쓰기는 우선 무엇부터 쓸 수 있을까?
- 단순히 배운 것을 정리한다? => X
- 내가 다음에 00을 까먹었을때 나에게 다시 00을 가르칠 수 있도록 글을 써보겠다. => O
2번과 같은 구체적인 목적성이 있는 글이 좋다.
때문에 혼자 메모장에 쓰기보다는,
이 글을 나 이외에도 다른 누군가가 볼 수 있도록 블로그에 쓰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이 영상과는 별개로 늘 WIL 블로깅을 하면서, 이 글이 과연 무슨 이점이 있을까?
나중에 내가 이 글을 볼때 나조차도 알아볼 수 없는 단순 메모에 불과하다면 이 글의 목적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목적이 없는 글을 쓰는건 시간낭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다.
부트캠프에서는 꾸준히 TIL(Today I leaned)을 쓰라고 했다.
일단 배운걸 그저 메모하듯이라도 쓰라고 했다.
아마 코딩을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목적성을 가진 글까지 쓰라고 하는건 무리였을까?
- 내가 배운 것을 정리한다.
-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이 글을 또 다른 누군가 보더라도 유의미한 글이 되게끔 글을 쓴다.
생각보다 1번은 쉽지만, 2번은 그렇지 않다.
대개 늘 2번에서 멈춘다.
마지막 탈고까지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굉장히 많이 들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현재, 초안으로 작성해놓고 탈고하지 못한 글만 해도 20여개가 넘는다.
하지만, 비록 시간과 품이 많이 들더라도
무의미한 글을 쓰는 것보다 훨씬 생산적이고,
글을 쓰는 동안 글의 목적,
효율적인 전달을 위한 개요, 구조, 문법, 어휘 등등을 끊임없이 생각하며 작성해나가는 것,
바로 그 자체가 또 다른 코딩 훈련이 아닐까?
사실 생각해보면 글쓰기와 코딩은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다.
- 하나의 API를 설계하기 위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주제 선정),
- 세부적인 기능을 배치하고(개요짜기),
- 기능을 개발하며 코드를 짜나간다(살 붙이기).
- 그리고 오류나 버그를 수정한다. (최종 탈고).
코딩 | 글쓰기 |
---|---|
API 선정 | 주제 선정 |
기능 배치 및 설계 | 개요 짜기 |
기능 개발 | 살 불이기 |
디버깅 및 오류 수정 | 최종 탈고 |
유튜브 저자는 바로 이러한 점에서,
논리력과 사고력을 강조하며 글쓰기와 코딩을 함께 말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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